오피니언 사내칼럼

[무언설태] 안민석 “국감 마치고 촛불 들 것”…헌정 질서 흔들기 아닌가요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이번 금요일 국정감사 마치면 토요일날 광화문으로 나가서 국민들과 함께 촛불을 들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안 의원은 라디오에 출연해 “국민들이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 정치인들이 들어야 될 거 아니겠느냐”며 주말마다 광화문 일대에서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 퇴진 집회에 참석할 뜻을 밝혔는데요. 국민들 얘기를 듣는다는 명분을 내세워 대통령 임기 중 퇴진을 선동하겠다는 것은 헌정 질서 흔들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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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이 18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한 ‘최고 존엄’ 표현을 두고 설전을 벌여 국정감사가 40분 만에 파행됐습니다. 민주당 법사위 간사인 기 의원은 18일 법사위 국감에서 “(조 의원이) 김정은에 대한 최고 존엄이라는 표현이 매우 부적절하기 때문에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이게 사과할 사안인가”라고 말했습니다. 전날 기 의원은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사람 한 분이 북한의 군에 의해서 무참하게 피해를 당한 것인데 그래서 저기에 최고 존엄인가 하는 사람이 공식적 사과까지 한 사안”이라고 말했는데요. 이에 조 의원은 “대한민국 국회에서 김정은 위원장이라는 발언까지는 있을 수 있지만 최고 존엄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며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정부의 방관 속에 우리 국민이 북한 군에 의해 피살되는 일이 벌어졌는데도 민주당은 사과는커녕 ‘최고 존엄’ 운운하니 답답하네요.

▲카카오 서비스 장애를 틈 타 북한이 해킹을 시도한 사례가 포착됐다고 합니다. 18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북한 업계 종사자와 일부 탈북민은 카카오 서비스 장애 발생 하루 뒤인 지난 16일 ‘[Kakao] 일부 서비스 오류 복구 및 긴급 조치 안내’라는 제목의 피싱 이메일을 받았다고 합니다. 국내 보안 전문가들은 이번 해킹 메일 발송을 북한의 소행으로 진단했는데요. 북한의 도발이 전방위적으로 진행되는 만큼 더욱 철저한 안보 의식으로 무장하고 시스템을 정비해야 되겠습니다.

논설위원실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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