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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림로봇, 자율주행로봇 ‘테트라-DSV’ 장관상 수상 ‘화재진압·물류 다양한 분야 적용’

국산화율 90% 수준, 테트라-DSV 자체 생산 가능

로봇 전문기업 휴림로봇(090710)의 자율주행 로봇이 산자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해당 로봇은 무인 화재 진압, 물류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고 있으며,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활용 분야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휴림로봇은 한국로봇한업협회가 주관하는 ‘2022 기계로봇항공산업 발전유공 포상’에서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로봇 ‘테트라-DSV’가 산업통상자원부(산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장관상을 수상한 테트라-DSV는 다양한 목적에 맞게 사용자가 직접 패키지를 개발 및 업데이트할 수 있도록 확장성이 부여된 자율주행로봇에 범용 로봇 운용체계 ‘ROS(Robot Operating System)’를 탑재해 호환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테트라-DSV는 로봇팔이나 컨베이어벨트 등 부가 유닛을 탑재하거나 결합할 수 있어 물류 작업 외에도 원부자재 무인 운송, 신속한 공정 라인 재배치 등 다양한 용도로 적용될 수 있다. 부가 유닛은 최대 120kg까지 탑재할 수 있으며, 별도 컨버터 없이 유닛에 5~24V(볼트)의 전원 공급이 가능하다. 자동 소화장치를 탑재한 테트라-DSV는 무인 화재 진압용 로봇으로 활용되고 있다.


휴림로봇의 테트라-DSV는 고도화된 인공지능(AI) 객체탐지 기술이 적용돼 내장된 라이다 센서, 초음파 센서, 3D 카메라 등을 통해 장애물 회피, 경사로 진행, 사용자 추종 등 복잡한 실내 환경에서도 정밀한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외부 충격 등으로 경로를 이탈할 경우 즉각 자기 위치를 인식하고 보정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업무 수행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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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애플리케이션과 연동해 로봇을 조작할 수 있어 사용 편의성이 높으며, 사용자 요구에 맞게 다양한 최적화(커스터마이징) 지원이 가능하다.

휴림로봇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기계산업진흥회와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가 공동 주관해 이날부터 21일까지 4일간 개최되는 ‘2022 한국산업대전’에서 테트라-DSV 로봇과 다양한 활용 사례를 전시한다.

휴림로봇 관계자는 “이번 장관상 수상을 통해 휴림로봇의 로봇 기술에 대한 오랜 노하우와 탄탄한 기술력을 인정받게 되어 기쁘다”라며 “최근 비대면 서비스 수요 증가로 서비스로봇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자율주행로봇에 대한 국내외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휴림로봇은 국산화율 90% 수준의 기술을 확보해 테트라-DSV을 국내 자체 생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2022 한국산업대전에서 테트라-DSV를 전시해 기계산업의 미래와 방향성을 제시하고 인공지능 융합기술의 경쟁력을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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