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OLED패널 새 역사 쓴 LGD…'퍼펙트 블랙' 유일하게 구현

UL솔루션즈 실험서 기준치 충족

'빛 샘 현상' 없애고 반사 최소화

LG디스플레이 모델이 OLED 패널의 ‘퍼펙트 블랙’ 검증 획득 사실을 알리고 있다. 사진 제공=LG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 모델이 OLED 패널의 ‘퍼펙트 블랙’ 검증 획득 사실을 알리고 있다. 사진 제공=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034220)가 자사의 모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이 글로벌 응용 안전 과학 전문 기업 UL솔루션즈의 ‘퍼펙트 블랙’ 검증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퍼펙트 블랙은 어떤 환경에서도 검은색을 완벽하게 구현하는 기술에 부여하는 인증이다. 현존 TV·모니터 패널 가운데 이 검증을 획득한 제품은 LG디스플레이의 OLED가 유일하다. 기존 디스플레이는 색을 표현할 때 외부 빛에 영향을 받는 한계가 있다. 특히 밝은 공간에서는 검은색이 회색으로도 보이는 현상이 나타난다. 한낮에 TV를 볼 때는 우주 공간이나 도시의 야경이 화면에서 뿌옇게 보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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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L솔루션즈는 한낮의 거실 밝기와 비슷한 수준인 500럭스(lux) 조도 환경에서 패널에 검은 화면을 띄우고 휘도(밝기)를 측정했다. 실험 결과 LG디스플레이의 OLED 패널은 측정 값이 0.15니트(nit·1nit는 촛불 하나의 밝기) 수준에 불과했다. 퍼펙트 블랙 검증 기준치인 0.24니트 이하를 충족했다.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는 LG디스플레이 OLED 패널은 개별 화소의 전원을 끄는 방식으로 검은색을 구현해 빛 샘 현상을 없앴다. 외부 빛 반사도 최소화했다. LG디스플레이 OLED TV 패널은 원작이 의도한 명도·채도·색도를 정확히 표현해 영국의 글로벌 시험·인증 기관인 인터텍에서 ‘100% 화질 정확도’ 인증을 받기도 했다.

윤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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