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LG화학(051910)의 미국 항암제 신작개발업체인 아베오파마슈티컬스 인수가 합리적 수준에서 이뤄졌다며 향후 사업 경쟁력 강화에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기존의 84만 원, ‘매수’를 각각 유지했다.
20일 신한투자증권은 이번 LG화학의 아베오 인수가 최근 진행된 바이오텍 인수합병(M&A)의 프리미엄 수준 등을 고려했을 때 합리적이었다고 분석했다. LG화학은 신장암 치료제를 보유한 미국 아베오의 지분 100%를 5억 6600만 달러(약 8131억 원) 규모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인수의 목적은 임생 개발 가속화를 통해 성광 확률을 높이고, 허가 및 상업화 역량을 확보해 미국 항암치료제 시장에 조기 진출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아베오는 신세포암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획득한 ‘포티브다’를 보유한 업체다. 포티브다는 올해 연간 1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추정된다. 이 연구원은 “이번 인수로 현지 진출 불확실성을 낮췄다”며 “현지 유통망 및 상업화 경험 인력을 확보함으로써 기존 연구개발(R&D) 파이프라인과의 시너지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