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성낙윤기자]대신증권은 20일 하이브(352820)에 대해 “2022년 3분기는 BTS의 유무에 따라 실적이 변동”되고 “BTS의 군 입대 확정과 관련해 이제 엔터사 원점에서 시작할 때”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6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2022년 3분기 매출 4,350억원(전년대비 28%, 전분기대비 -15%), 영업이익 612억원(전년대비 -7%, 전분기대비 ?31%)으로 예상한다”며 “컨센서스 매출액(4,026억원), 영업이익(569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앨범과 공연 매출은 각각 전분기대비 -20%, -36%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세븐틴·뉴진스 등의 앨범 발매에도 불구하고, BTS의 앨범 발매와 해외 콘서트가 있었던 2분기 대비 실적 감소를 예상한다”고 진단했다.
이지은 연구원은 “그동안 하이브는 BTS라는 글로벌 IP를 기획하고 보유했다는 점에서 다른 엔 터사 대비 멀티플 할증을 받아왔다”며 “BTS 이후 꾸준히 후배 아티스트들을 선보 였지만 경쟁 엔터 3사의 신인 아티스트들과 비교 시 BTS만큼의 독보적인 글로벌 IP 파워는 부족하다고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후배 아티스트들 확실히 모두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긴 하나 이는 회사의 기획력 보다는 K-POP 산업의 성장 효과로 판단한다”며 “BTS의 활동이 배제되고 후배 아티스트들의 활동으로만 실적 성장성이 확인되는 구간까지는 보수적인 접근을 해야한다”고 평가했다./nyseo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