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과기정통부 “데이터센터 안전기준 구체화하고 정기점검”

SK C&C 사고 관련 업계 긴급점검

"전화위복 계기 되자"

박윤규 과기정통부 2차관이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회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에 답변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박윤규 과기정통부 2차관이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회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에 답변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5일 SK C&C 판교 데이터센터(IDC) 화재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 전력, 소방 등 IDC 안전 기준을 구체화하고 기업들이 이 기준을 준수하는지 정기적으로 점검하기로 했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2차관은 이날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 정보보호클러스터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IDC업계 긴급점검회의에서 이렇게 밝혔다. 그는 “이번 일은 데이터센터의 안정적인 관리가 일상, 경제, 사회를 원활히 움직이는 데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일깨워줬다”며 “재난 상황에서도 데이터센터가 끊임없이 돌아가도록 전력, 소방 등에 대한 보호조치 기준을 구체화하고 정기 점검과 대비가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박 2차관은 “이를 통해 (정보기술·IT) 시장을 보다 보다 안전하고 든든하게 하되 업계와 충분한 소통해 실질적이고 필수적인 제도 개선책을 마련하겠다”며 “정부는 이번 사고가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고 새로운 디지털 질서를 만들어나간다는 각오로 임할 계획이다”고 했다.

이날 참석한 KT클라우드,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 LG CNS, 삼성SDS, 롯데정보통신 등 업계 관계자들도 사고 재발방지를 위한 데이터센터 안전조치 강화에 힘을 모으겠다고 했다.

김윤수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