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책꽂이] 우리보다 발달한 인류가 나타난다면

■초대받지 않은 형제들

아민 말루프 지음, 소미미디어 펴냄






제11회 박경리문학상을 수상한 작가의 최근작이 출간됐다. 역사적 사실을 배경으로 쓰여져 온 기존 작품과는 달리 환상적인 측면이 강하게 묘사돼 있다. 예언자·초능력자 등이 등장하는 새 소설에 대해 저자는 “세계가 재난 세계로 가고 있다고 생각하고 핵전쟁이 정말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상정해서 집필했다”고 밝혔다. 현생 인류보다 발달한 우리의 형제들이 갑자기 지구 상에 나타나게 된 후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저자는 미래에 대한 비관주의에 SF적 상상력과 로맨스를 결합해 매혹적인 이야기를 탄생시켰다. 저자는 “기존 작품들이 고대·근현대사를 다룬 반면, 이 작품은 우리가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역사를 다뤘다”고 설명했다. 1만 4800원.

관련기사



한순천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