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안민석 "'갈치 정치', 전재수 겨냥 아냐…똘똘 뭉쳐야 할 때"

"내부 총질 비판하려는 의도…초선 때부터 문제의식"

"전재수, 아끼는 정치인…특정인 폄하 아냐"

지난 13일 대구시교육청에서 2022년도 국회 교육위원회의 국정감사가 진행되고 있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지난 13일 대구시교육청에서 2022년도 국회 교육위원회의 국정감사가 진행되고 있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갈치 정치’ 논란에 대해 자신의 발언이 왜곡됐다며 “(지금은) 민주당이 똘똘 뭉쳐 맞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20일 안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윤석열 검찰이 당을 치는 초유의 상황에서 이 갈치 논란은 그만하자고 제언해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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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안 의원은 “최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민주 진영의 고질병인 갈치 정치에 대해 비판했다”며 “갈치를 해체하면 위장 안에 작은 갈치가 나온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 정치인이 당내 정치인을 비판해 성장하려는 행태에 대한 비판이었고, 이는 이번 방송뿐만 아니라 초선 때부터 제기해온 오랜 문제의식”이라며 “내부 총질의 해악에 대해 많은 당원과 국민들께서 공감하실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안 의원은 자신의 발언이 같은 당 전재수 의원을 향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모 언론에서 전재수 의원의 은빛 머리를 겨냥한 공격이라고 왜곡했다”며 “전재수 의원은 부산에서 수 없는 난관을 겪으며 성장해온 참으로 아끼는 정치인이다. 결코 특정인에 대한 폄하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앞서 안 의원은 지난 18일 전파를 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큰 갈치 배를 가르면 (작은) 갈치가 나온다. 갈치는 갈치를 먹고 큰다. 자기 식구를 잡아먹는 게 갈치 정치"라며 “총구를 외부를 향해야지 혹시라도 이 총알 한두 개가 내부를 향하게 되면 이건 굉장히 치명적인 게 된다”고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비판하는 일부 세력을 지적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안 의원의 ‘갈치 정치’ 발언에 대해 지난 17일 전 의원이 “지지자들과 민주당의 대선 후보였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이 대표의) 개인적 사익에 해당하는 주식 거래는 지지했던 사람들에게 실망스러운 측면이 있다”고 비판한 것을 겨냥했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박민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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