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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초고수의 지금] 2차전지 밸류체인 기대감에 삼성SDI 매수 1위

[미래에셋증권 엠클럽 집계]

신라젠·플라즈맵에도 매수세 집중

에코프로·에코프로비엠도 관심 ‘쑥’





미래에셋증권(006800)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21일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SDI(006400)로 나타났다. 신라젠(215600), 플라즈맵(405000), 에코프로비엠(247540), 에코프로(086520) 등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SDI로 조사됐다.

삼성SDI는 이날 에코프로비엠과 합작법인을 설립한 뒤 국내에 신공장 준공에 나서면서 밸류체인 확보 기대감을 받고 있다. 삼성SDI는 에코프로비엠과 공동 출자해 에코프로EM을 설립했다. 에코프로EM은 이날 에코배터리 포항캠퍼스에서 CAM7 공장 준공식을 여는데, CAM7 공장의 규모가 배터리 양극재 단일생산 공장으로서는 세계 최대 규모라 기대감을 받고 있다. 또 공장에서 생산된 양극재 전량이 삼성SDI에 납품되는 만큼 삼성SDI가 안정적인 배터리 공급망을 바탕으로 추가 수주가 활발해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날 삼성SDI는 오전 11시 8분 기준 전날보다 3만 4000원(5.77%) 오른 62만 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2위는 신라젠이다. 거래가 중지됐던 신라젠은 한국거래소가 상장 유지 결정을 하면서 13일부터 주식 거래가 재개돼 진행 중이다. 거래 재개 직후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다만 단기간에 주가가 급등했다는 인식에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1만 4000원 대까지 치솟았던 주가는 1만 1000원 대로 돌아왔다. 앞서 신라젠은 2020년 5월 경영진의 횡령 및 배임 혐의가 드러나면서 주식매매 거래가 정지됐다. 올해 1월 거래소는 신라젠의 상장폐지를 결정했으나 2심 격인 코스닥시장위원회는 신라젠에 개선기간 6개월을 추가로 부여했다. 이후 개선기간이 종료된 12일 거래소는 다시 위원회를 열고 신라젠의 상장 유지를 결정했다.



3위는 플라즈맵이다. 플라즈맵은 플라즈마 기술 기반의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로 이날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신입생이다. 이달 12~13일 일반 청약에서 2.7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7000원으로 결정됐는데, 이날 공모가보다 20.3% 높은 8420원에 시초가가 형성됐다. 하지만 이후 주가가 급락하기 시작하면서 오전 11시 13분 기준 67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시초가뿐 아니라 공모가보다 낮은 금액이다.

4위와 5위는 각각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가 차지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양극재 단일생산 공장을 짓기로 하면서 매출 성장 기대감을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매도 1위는 삼성전자(005930)다. 현대중공업(329180), 두산에너빌리티(034020), 현대차(005380) 등에도 매도세가 집중됐다. 전 거래일인 20일 매수 1위는 한미글로벌(053690)이었다. 삼성SDI, 한신기계(011700), SK하이닉스 등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반면 같은날 매도 1위는 삼성SDI였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심기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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