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인 23일 깊어가는 가을을 즐기기 위한 나들이객들로 곳곳이 북적였다.
단풍이 절정을 맞은 오대산과 설악산에는 이른 아침부터 등산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고, 국도 44호선 한계령을 향하는 구간은 차량 행렬이 이어졌다.
상공에서 바라본 평창군 계방산 일대는 말 그대로 '만산홍엽'.
구름이 봉우리에 걸려 비가 내렸던 단풍 1번지 설악산은 골짜기 곳곳까지 단풍으로 붉게 물들어 있었다.
이번 주 산 전체의 80%가 붉은 옷으로 갈아입어 단풍 절정을 보인 오대산과 설악산을 시작으로 단풍은 빠른 속도로 남쪽으로 내려가 이달 말에는 북한산과 속리산·지리산, 다음 달 초에는 내장산 등이 절정을 맞을 것이라 전망됐다.
평창·인제·양양=오승현 기자 2022.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