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리는 프랑스 대표 식품 브랜드 ‘피카드’(Picard)와 올해 12월 목표로 국내 단독 론칭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피카드가 공식 입점해 자사 제품을 판매하는 곳은 국내 유통 채널 중 마켓컬리가 처음이다.
1906년 설립된 피카드는 프랑스 대표 식품 브랜드다. 푸아그라·달팽이 요리·코코뱅 등 프랑스 정찬부터 채소·과일·애피타이저·디저트까지 모든 종류 음식을 냉동식품으로 판매한다. 현재 프랑스에만 1000개가 넘는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유럽·중동·일본 등 18개국에도 진출했다.
피카드는 자체 연구개발팀을 운영해 매년 200여 개의 신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판매 제품 95% 이상이 자체 브랜드(PB) 상품이다. 연 6만 회 이상 품질 테스트를 진행하고 생산지부터 매장까지 풀콜드체인 시스템을 도입했다. 또 급속 냉각으로 식품의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하며 방부제·색소 등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건강한 맛을 추구하는 게 특징이다.
캐시 콜라르트 가이거(왼쪽) 피카드 대표와 김슬아 컬리 대표가 지난 1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피카드 본사에서 프랑스 식품 블내드 ‘피카드’의 마켓컬리 입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제공=컬리올 12월 마켓컬리를 통해 선보이는 피카드 제품은 메인 요리부터 야채·과일·베이커리·디저트까지 다양하다. 그중 초콜릿 라바 케이크는 4초에 한 개꼴로 판매될 만큼 인기 좋은 피카드 대표 제품이다. 연어 스테이크 세트 또한 MSC 인증을 받은 최상급 연어에 크림 리조또를 곁들여 높은 풍미를 자랑한다.
이밖에 비건용 채식 쿠스쿠스부터 4인 가족에 적합한 대용량 모짜렐라 라자냐까지 다양한 고객층을 만족할 제품을 준비 중이다. 앞으로 양사는 판매 제품군 확대, 공동 기획 제품 출시 등 장기적이고 꾸준한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캐시 콜라르트 가이거 피카드 대표는 “컬리와의 협업을 통해 한국 고객들에게 피카드 브랜드를 소개하고 음식에 대한 특별한 열정을 담은 피카드의 제품을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김슬아 컬리 대표는 “미식의 나라 프랑스를 대표하는 피카드 제품을 마켓컬리가 국내 단독으로 출시하게 돼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협력을 통해 더욱 다양하고 우수한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