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속보] 정청래 “최태원 회장 국감 불출석 시 고발 등 조치 검토”






정청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종합감사에 증인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최태원 SK 회장에 대해 “최 회장의 출석을 다시 요구하고 (그럼에도 최 회장이) 불출석할 경우 고발, 동행명령 등 조치를 어떻게 할지 여야가 협의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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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회장은 계열사 SK C&C의 데이터센터 화재 사고와 관련해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전 카카오 이사회 의장) 등과 함께 이날 과방위 국정감사의 증인 출석을 요구받았지만 지난 21일 출석이 어렵다는 취지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그는 이날 열리는 ‘일본포럼’ 행사, 다음 달 프랑스에서 열리는 국제박람회기구 3차 총회, 2030 부산 엑스포 유치전 등 일정을 불출석 사유로 들었다.

앞서 과방위는 최 회장의 불출석 사유서를 수용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이날 정 위원장은 “이유 같지도 않은 이유”라며 재차 그의 출석을 요구했다.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도 “불출석 사유서인지 회사 직원에게 보내는 입장문인지 구분이 안 된다”며 “사유서 내용 중 ‘자극적이고 부정적 기사가 양산되면’이라고 했고 했는데 이는 언론에 대한 모욕이다. 이렇게 오만한 불출석 사유서는 처음 본다. 과방위가 (SK) 계열사냐”고 비판했다.

한편 이날 오전 검찰의 당사 압수수색 시도에 반발한 민주당 측의 요청으로 과방위 국감은 의사진행발언 후인 오전 10시 20분 현재 정회됐다.


김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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