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24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25일 오후 1시 40분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4.65포인트(0.21%) 오른 2240.43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장중 한때 2230선까지 하락했으나 외국인 매수세에 다시 224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0.88포인트(0.04%) 오른 2237.04에 출발했다.
코스피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0억 원, 435억 원을 매수하고 있는 반면 개인은 홀로 657억 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에서는 대체로 빨간불이 켜졌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각각 1.39%, 1.96% 상승하며 1%대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373220)(2.55%), 삼성SDI(006400)(1.69%) 등도 상승세다. 반면 3분기 예상보다 낮은 실적을 발표한 현대차(005380)는 전일 대비 0.31% 내린 16만 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기관 순매수세 유입에 상승하고 있다”며 “지난 주 말부터 이어진 금융시장 분위기 반전 속에 대형 기술주 실적을 앞두고 간밤 미국 증시가 상승하는 등의 영향을 받아 코스피도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상승세다. 오후 1시 40분 코스닥은 전일 대비 0.60포인트(0.09%) 오른 689.10에 거래 중이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27포인트(0.33%) 오른 690.77에 출발했다.
코스닥 투자가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9억 원, 59억 원을 팔아치운 반면 개인 홀로 186억 원을 사들이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체로 상승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98%), HLB(028300)(1.28%), 셀트리온제약(068760)(1.55%) 등 제약주가 1%대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247540)(-.93%), 엘앤에프(066970)(1.56%) 등 2차전지주는 소폭 하락세다. 앞서 발표된 테슬라의 3분기 실적 부진이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