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피아니스트 임윤찬, IMG 손잡고 유럽·북미 무대 누빈다

글로벌 클래식 매니지먼트와 계약






올해 미국 밴클라이번국제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로 우승한 피아니스트 임윤찬(사진)이 글로벌 클래식 아티스트 매니지먼트사인 IMG아티스츠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글로벌 매니지먼트사에 소속됨으로써 유럽·북미 활동에도 더 탄력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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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윤찬의 국내 소속사 목프로덕션과 밴클라이번 재단은 25일(현지시간) IMG아티스츠가 임윤찬과의 계약 소식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IMG 측은 임윤찬을 담당할 매니저로 런던 본사의 직원 2명을 배치했다. 임윤찬은 IMG와의 전속계약 발표 후 목프로덕션을 통해 “세계에 있는 위대한 관객과 공연장을 만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IMG는 3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글로벌 클래식 아티스트 매니지먼트사로 뉴욕, 런던, 파리, 하노버 등에 사무소를 두고 있다. 소속 아티스트들은 피아니스트 예프거니 키신·머레이 페라이어·손열음, 바이올리니스트 힐러리 한·율리아 피셔·사라 장(장영주), 지휘자 안토니오 파파노·바실리 페트렌코 등이다. 임윤찬의 매니저를 맡게 된 IMG의 니콜라스 마티아스 매니저는 “임윤찬의 합류가 매우 기쁘다”며 “그가 뛰어난 음악적 재능을 갖고 있으며 향후 몇 년간 최고 수준의 국제적 경력을 쌓을 것임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임윤찬은 6월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에서 열린 제16회 밴클라이번국제콩쿠르에서 대회 60년 역사상 만 18세의 나이로 최연소 우승의 기록을 쓰며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밴클라이번국제콩쿠르는 쇼팽 콩쿠르, 차이콥스키 콩쿠르, 퀸엘리자베스콩쿠르 등과 버금가는 권위를 인정 받는다. 임윤찬이 결선에서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제3번을 연주한 영상은 유튜브에서 조회수 900만 건에 육박하면서 인기를 끌었다.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재학 중이다.


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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