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경기 침체에도 3분기 삼성 모바일 매출 호조

MX 매출 32조2100억, 영익 3조2400억

전년 동기비 매출 13% 늘고 영익 3.6% 줄어


삼성전자(005930) MX(모바일경험)·네트워크 부문이 3분기 부정적인 경제 상황에도 매출 호조를 보였다. 폴더블·웨어러블 등 전략제품과 중저가 제품군이 견고한 판매세를 이어가며 매출을 뒷받침했다. 다만 환율 영향에 영업이익은 감소해, 수익성 악화에 대한 우려가 지속된다.







27일 삼성전자는 올 3분기 MX·네트워크 부문에서 매출 32조2100억 원, 영업이익 3조240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28조4200억 원, 3조3600억 원보다 매출은 13%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6% 줄어든 결과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부정적 환율 영향에서도 효율적인 자원 운용으로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다”며 “폴더블 등 플래그십과 웨어러블 신모델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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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보다 많은 물량을 준비해 ‘품절난'에서 벗어난 갤럭시Z 폴드4·플립4가 프리미엄 라인업을 이끌고 있다. 갤럭시워치 등이 웨어러블 시장을 넓히고 있고, 갤럭시A 등 중저가 라인업이 판매량을 뒷받침하는 구조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4분기에도 프리미엄 모델 판매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태블릿과 웨어러블의 판매 확대와 중저가 신모델 출시를 통한 물량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라고 했다.

삼성전자는 2023년에도 폴더블·갤럭시S 시리즈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와 제품군 개선으로 매출 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대화면 프리미엄 태블릿, 웨어러블, 운영 효율화 등으로 수익성을 높여간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윤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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