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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어닝 쇼크로 주가 20% 하락

3분기 영업이익 전년 대비 반토막 기록

출처=셔터스톡출처=셔터스톡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Meta)가 메타버스 사업 손실과 전문가들의 부정적인 실적 전망으로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약 20% 폭락했다.

메타는 올해 3분기 매출이 277억 달러로 전년 대비 4% 감소했다고 2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7억 달러로 전년 대비 46% 줄었다. 영업이익률은 20%를 기록해 작년 영업이익률 36%에 비해 하락했다. 또한 3분기 순이익은 44억 달러로 작년보다 52% 감소해 반토막 났다.



이날 정규장에서 메타의 주가는 5.59% 하락한 129.82달러로 마감했다. 하지만 장 마감 후 메타가 3분기 ‘어닝 쇼크’ 실적을 발표하면서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19.66% 하락한 104.30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2016년 이후 최저가다.



메타의 메타버스사업 부서인 리얼리티랩스는 3분기 영업손실 36억 달러를 기록했다.

메타는 “내년 리얼리티랩스의 영업손실은 올해보다 증가할 것”이라며 “장기적인 회사 영업이익 개선을 위해 리얼리티 랩스의 내년 투자를 늘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꼭 필요한 분야의 인력만 충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애널리스트들은 메타의 4분기 실적도 3분기에 이어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CNBC 방송에서 이들은 “4분기에도 실적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4분기 매출은 예상치인 322억 달러에 미치지 못한 300억~325억 달러일 것”이라고 바라봤다.

메타 측은 사업 부진의 원인을 애플이 지난해 IOS 업데이트로 개인정보 보안을 강화하며 온라인 광고 시장이 위축됐기 때문이라고 실적보고서를 통해 설명했다.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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