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세제 지원 대폭 이끌어내라"…尹, 장관들에 투자 활성화 대책 주문

尹 "수익에 세제 혜택, 정부 손해 볼 것 없어"

금융위, 중기에 50조 지원 패기지 약속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세액 공제나 세제 지원을 안 해 주면 투자가 일어나지 않는다”며 투자 활성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주재한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투자 수익에 대해 과감한 세제 혜택을 주면 정부가 손해 볼 것은 없지 않으냐. 투자를 늘리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해당 발언은 추경호 경제부총리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벤처투자펀드 세제지원 인센티브 요청’에 “재정 건전성이 흔들리지 않는 범위 내에서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답한 뒤 즉석에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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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관은 “8월까지 역대 최고로 많은 벤처 투자 자금이 모이고 집행됐다. 그럼에도 6월부터 투자 열기가 사그라지고 있다”며 “2020년부터 민간에서 자발적으로 펀드를 만들고 있는데 불경기로 이 부분이 멈추면 안 되기 때문에 강력한 세제 지원 등 인센티브가 수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도 기재부에 강력히 요청해 세제 지원을 대폭 이끌어내라”고 주문했다. 또 다른 부처 장관들에게도 경제부총리 및 금융위원장에 관련 애로를 전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업무보고에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50조 원 규모의 종합지원 패키지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어려움과 서민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지금 경제 여건이 중소기업도 어려워질 수 있어 부처와 노력해 50조 원 규모의 종합지원패키지를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신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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