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주택

송파 집값 쭉쭉 빠지는데…1채 줍줍에 3만명 몰렸다

'시그니처 롯데캐슬' 무순위 청약

3년전 분양가…4억 시세차익 기대


서울 송파구 아파트 값이 큰 폭으로 하락하며 매수심리가 위축되고 있지만 27일 실시된 ‘송파 시그니처 롯데캐슬’ 무순위 청약에는 3만 여 명이 몰렸다. 3년 전 분양가와 동일하게 공급돼 여전히 시세 대비 4억 원 이상의 차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2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송파구 거여동 송파 시그니처 롯데캐슬 1가구(84㎡D) 무순위 일반공급 청약에 3만 1780명이 지원했다. 앞서 26일 진행된 무순위 청약 특별공급(기관 추천) 1가구(84㎡C)에는 6가구가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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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단지에 청약자가 대거 몰린 것은 분양가가 3년 전과 동일해 시세보다 상당히 낮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번에 청약을 진행한 84㎡ 타입의 분양가는 8억 7100만~8억 9300만 원인데 해당 면적 입주권은 지난해 7월과 11월에 각각 15억 9000만 원(21층), 12억 9000만 원(28층)에 거래됐다. 또 인근에 위치한 ‘e편한세상송파파크센트럴’ 전용면적 84㎡는 올해 8월 14억 7500만 원(10층)에 새로 계약서를 썼다.

송파 시그니처 롯데캐슬은 거여마천뉴타운 2-1구역 재개발 사업을 통해 지하 3층~지상 33층, 17개 동, 총 1945가구로 지어졌다. 2019년 분양을 마치고 올해 1월 입주를 시작했는데 2가구가 계약을 취소해 ‘줍줍’으로 나왔다. 송파 시그니처 롯데캐슬의 무순위 청약 당첨자는 다음 달 1일 발표된다.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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