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출장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태원 일대 사고를 보고받고 급거 귀국한다.
오 시장은 29일(현지시간) 오후 4시 20분께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일정을 소화하던 중에 최태영 소방재난본부장으로부터 이태원에서 발생한 사고 현황에 대해 유선으로 보고를 받자마자 일정을 전면 중단하고 귀국하기로 결정했다. 애초 귀국 예정일은 31일이었다.
오 시장은 현지에서 행정1부시장과 통화해 "조속히 사고수습본부를 설치하고 신속한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오 시장은 귀국하는 대로 사고 수습 및 현장 지휘에 나설 계획이다.
이날 국내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태원 일대에서 호흡곤란 등으로 인한 신고가 81건 접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