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드 보드사업부가 유니드비티플러스로 새롭게 출발한다고 1일 밝혔다.
1980년 설립된 유니드는 화학 및 목재(보드) 분야 사업을 주력으로 펼쳐왔다. 다만 각 사업의 전문역량을 강화하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독립적인 경영 체제를 구축했다. 앞서 5월 31일 이 같은 인적 분할 결정 소식을 공시했으며 이후 화학사업부는 분할존속회사 유니드로, 보드사업부는 분할신설회사 유니드비티플러스로 법인 분리를 추진했다.
존속 및 분할 회사는 각각 변경 상장 및 재상장된다. 유니드 관계자는 “사업 독립으로 책임경영체제를 확립해 각 분야의 경쟁력을 높이고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제고한다는 목표로 분할을 추진했다”며 “40여 년에 걸친 목재 사업 노하우와 전문성을 고스란히 이어받은 유니드비티플러스가 신설 출범한다”고 말했다.
유니드비티플러스는 가구, 인테리어의 핵심자재인 MDF(중밀도섬유판) 분야에서 국내 1위 점유율을 차지한다. 국내 최초로 건축재료방출규정 최상등급 테스트를 통과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B2C 부문에서도 마루 브랜드 올고다(OLGODA)를 론칭하기도 했다.
유니드비티플러스 최고 경영자로 선임된 한상준 대표는 “안정적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본업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또 다른 신사업 진출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적 분할 후 존속회사로 남은 유니드 화학사업부는 칼륨 제품을 생산 및 공급한다. 수출 대상 국가는 전 세계 90여 국이며 주요 제품인 가성칼륨과 탄산칼륨은 큰 점유율을 차지한 것으로 알려진다. 가성칼륨 및 탄산칼륨은 CCUS(Carbon Capture Utilization and Storage)의 핵심 원료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