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1일 도심 군부대 통합 이전을 위한 관·군 협의체 첫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대구시대구 도심에 위치한 군부대 통합 이전을 위한 관·군 협의체 첫 회의가 열렸다.
대구시는 1일 오후 산격청사에서 ‘대구 군부대 이전사업’을 실무적으로 논의해 나갈 관·군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국방부, 대구시, 국방시설본부, 이전대상 부대 4곳 등 7개 기관의 과장급 실무자가 참석했다.
협의체는 계획 초기부터 이전대상 부대의 요구사항을 반영하고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시가 국방부에 요청해 지난달 21일 구성됐다.
회의에서는 시는 군부대 유치를 제안한 영천시, 상주시, 군위군, 의성군, 칠곡군의 이전 후보지와 시가 구상하는 밀리터리타운 형태의 주둔지 재배치 방안 등을 공개하고 이전 논의를 본격 시작했다.
이전 대상 부대별 요구사항과 기부재산 파악을 위한 각 부대별 협조사항 등도 공유했다.
대구시는 관군 협의체의 논의를 토대로 공식 이전건의서를 올 연말까지 국방부로 제출할 예정이다.
특히 통상 3~4년 소요되는 합의각서 체결기간을 2~3년으로 단축해 2024년 6월 체결 완료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군부대 이전사업을 통해 대구는 도심 발전을 위한 공간을 확보하고, 군은 현대화된 주둔 여건과 최적의 정주환경을 제공받는 등 관군이 상생하는 전국 최초의 군부대 이전 사업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