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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3분기 영업익 358% 증가…지화시 등에 업은 두산도 호실적


에코프로를 비롯해 두산·한국타이어 등 기업들이 경기 부진을 딛고 3분기 호실적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핵심 계열사들이 실적에 보탬이 된 가운데 수출 기업들은 환율에 따른 긍정적인 영향도 있었다는 분석이다.

에코프로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 6317억 원, 영업이익 2114억 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99%, 358% 증가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1~3분기 누적 매출은 3조 5442억 원, 영업이익은 4352억 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각각 261%, 357%씩 늘었다.



에코프로비엠은 전기차용 니켈·코발트·망간(NCM) 양극재 판매량이 북미를 중심으로 큰 폭으로 증가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당초 실적 전망치를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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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42.7% 늘어난 3406억 원이었다. 매출은 4조 3883억 원으로 43.5%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838억 원이며 부채비율은 152.5%를 기록해 전년 대비 53.6% 감소했다. 두산밥캣 등 주요 계열사 실적 개선이 유지돼 호실적을 기록했다. 두산로보틱스·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두산로지스틱솔루션 등 신사업군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동원산업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매출 901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22.2% 증가한 것이다. 영업이익은 633억 원으로 전년 대비 9% 감소했다. 올해 3분기 잠정 누적 영업이익 2429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3.3% 증가한 수치다. 누적 매출액은 2조 5735억 원으로 역시 23.5% 증가했고 당기순이익도 26.9% 증가한 1822억 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역대 최대치를 거둔 올해 상반기의 실적 흐름을 하반기에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는데 수산 사업 부문의 호조 속에 유통 사업, 물류 사업 모두 준수한 모습”이라며 “핵심 자회사인 미국의 스타키스트도 견고한 실적을 유지 중”이라고 말했다.


한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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