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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금리속도 조절시사…“향후 인상폭 누적긴축 반영”

11월 FOMC 금리 0.75%p 인상

향후 금리인상 긴축정책 누적정도, 시차 등 반영

미 연방준비제도. AFP연합뉴스미 연방준비제도. AFP연합뉴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틀 간의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0.75%포인트(p) 인상하기로 했다. 이로써 미국의 기준금리는 기존의 3.00~3.25%에서 3.75~4.00%로 올라갔다.



연준은 이날 성명에서 “위원회는 인플레이션 리스크에 매우 주의를 기울이고 있으며 최대고용과 장기 2%라는 인플레이션 비율을 얻기 위해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성명서는 “앞으로 금리인상의 범위를 결정함에 있어 위원회는 누적적인 통화정책 긴축과 통화정책이 경제활동과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효과가 나타나는 시차, 그리고 경제와 금융환경 변화를 따져볼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향후 금리인상 폭을 조절하겠다는 의미다. 그동안 누적된 금리인상 정도가 많고 긴축이 실제로 효과를 내는 시차가 보기에 따라 12개월~18개월 정도 걸리기 때문에 이를 고려하겠다는 것은 속도조절을 한다는 말이다. 미 경제 방송 CNBC는 “연준이 통화정책 변화에 대한 잠재적인 신호를 보냈다”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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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증시는 연준의 성명서가 나온 뒤 급등하고 있다. 성명서 발표 직전까지만 해도 마이너스를 보였던 주요 지수가 이후 플러스로 돌아섰다. 오후2시17분 현재 다우지수가 0.63%, S&P 0.26%, 나스닥 0.03%의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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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김영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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