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071840)가 글로벌 경기 침체와 금리 인상에 따른 가전 수요 감소로 3분기 실적이 크게 악화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올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8.7% 감소한 6억 8600만 원을 기록했다고 3일 잠정 공시했다. 매출액은 8738억 600만 원으로 16%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적자 전환해 3702억 9500만 원의 손실을 냈다.
미국의 금리 인상에 따른 글로벌 경기 침체가 실적에도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오프라인 기반의 가전 양판 시장의 입지가 좁아진 가운데 최근 잇따른 금리 인상과 소비 위축으로 가전제품 수요가 줄어들며 수익성이 더 나빠진 것이다. 이에 롯데하이마트는 저효율 소형 점포를 축소하는 한편 온라인 강화 등을 통해 사업 효율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