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엔데믹에 2030 선택 ‘오프라인 모임 앱’ 몰렸다

NHN데이터 앱 설치 데이터 분석 결과

‘소모임’ 앱, 틴더 등 소개팅 앱 설치 압도

공연·영화관 설치도 ↑ 테마파크 반등 눈길





엔데믹으로 오프라인 모임 수요가 늘면서 2030을 중심으로 취향 공유 및 오프라인 모임 플랫폼이 인기를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NHN(181710)데이터는 약 2800만 안드로이드 이용자의 애플리케이션(앱) 설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취향 공유 플랫폼이 올 하반기 큰 인기를 얻고 있다는 분석 결과를 4일 내놨다. 2030세대를 중심으로 각자의 취미와 일상을 공유하는 오프라인 모임에 대한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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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0월 기준 채팅 및 모임 플랫폼 1위 앱은 동네 기반의 취미 모임 서비스인 ‘소모임’이었다. 소모임은 거리두기 해제로 인한 오프라인 모임 활성화에 힘입어 ‘틴더’, ‘위피’ 등의 소개팅 앱들을 제치며 해당 카테고리에서 압도적인 설치 수를 기록했다. 아울러 관심사 기반 커뮤니티 서비스 ‘문토’도 지난 5월 기준 대비 설치 수가 102.2% 증가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이같은 모임 플랫폼 서비스의 경우 2030 세대의 설치 비중이 77% 로 절대 다수를 차지했다.

거리두기 해제 효과로 영화관, 테마파크, 공연 예매 등 예매·레저 앱의 증가세도 두드러졌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지속적으로 설치 수가 하락했던 테마파크, 공연 예매 서비스가 올 하반기 반등을 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또한 치솟는 물가 상승으로 물품을 저렴히 구매할 수 있는 ‘중고나라’(20%), ‘알리익스프레스’(18%), ‘공구마켓’(15%)이 하반기 쇼핑 카테고리 내 설치 증가율 상위권을 차지했다. 특히 알리익스프레스는 국내 배송 서비스를 강화해 한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며 상반기 대비 30만 건 이상 더 설치됐다.

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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