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자족기능 갖춘 미래형 복합도시 만들 것"

[기초단체장이 뛴다]강수현 양주시장

시민중심 도시 등 6대 목표 정해

양주역~테크노밸리 역세권 개발

은남산업단지 내년 상반기 착공

7호선 등 교통인프라 구축 박차

공공거점 의료센터 유치 추진도





“생활 인프라와 광역 교통망 구축은 양주의 가장 시급한 사안입니다. 이를 통해 자족 기능을 갖춘 미래형 복합도시이자 경기 북부의 중심도시로 도약시키겠습니다.”



강수현 경기 양주시장은 6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시민 중심의 열린 도시, 동반 성장의 경제 도시, 미래 선도의 교육 도시, 행복 동행의 복지 도시, 아름다운 일상의 문화 도시, 안전한 삶의 그린 도시로 6대 시정 목표를 정했다”며 “도농 복합도시의 선도 모델로 양주를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주시는 현재 양주역을 중심으로 자족 기능을 갖춘 미래형 복합도시 건설을 위한 ‘양주역~테크노밸리 연계 역세권 개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 7월 이주자 택지 14필지를 대상으로 공급을 완료하고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통합 공공임대주택 건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는 등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강 시장은 “양주테크노밸리 첨단산업클러스터 융복합R&D단지 구축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아 첨단 제조업와 연구개발(R&D) 복합기능을 갖춘 4차산업 인프라를 마련해 유망 기업들을 대거 유치하겠다”며 “기존 제조업 위주의 산업 고도화뿐만 아니라 창업 지원을 위한 통합적인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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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는 2023년 상반기 착공 예정인 은남일반산업단지에도 전폭적인 기대를 걸고 있다. 강 시장은 “은남일반산업단지에 전기·전자·의료 위주의 무공해산업으로 업종 변경을 유도하고 동서부권 첨단 산업단지 추가 조성으로 테크노밸리와 산업단지를 벨트화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경기 남부에 비해 상대적으로 발전이 더딘 경기 북부에서 4차산업의 주도권을 양주시가 이끌어나가겠다는 복안이다.

양주시는 민선 8기 강 시장 취임 이후 교통 인프라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울지하철 7호선 고읍~옥정 구간 분리 추진, 서울~양주 고속도로 개설, 교외선 양주 서부 연결선 추진, 국도 3호선 평화로 확포장 공사 등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한다.

강 시장은 최근 두 차례에 걸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수도권 동북부 지역에서 최대 규모로 조성 중인 양주 옥정신도시는 연말 대지 조성 공사 준공을 앞두고 있지만 서울지하철 7호선 옥정~포천 광역철도 연장공사 완공으로 혜택을 보려면 아직 몇 년을 더 기다려야 한다”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덕정역 차량기지 이전과 관련해서도 덕정역세권 개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차량기지 이전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의료 서비스 강화도 강 시장이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분야다. 양주시는 현재 양질의 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한 경기 북부 공공거점 의료센터를 유치할 계획이다. 강 시장은 “꾸준히 늘고 있는 의료 수요 확대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경기 북부 공공거점 의료센터를 유치해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과 인접한 경기 북부 중 고양시와 의정부시에는 종합병원이 있지만 양주시에는 없어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이 시급한 상황이다. 그는 “경기도가 시행하는 공공병원 신축 타당성 조사 2차 용역 추진 사항과 그 결과를 신속히 파악해 구체적인 전략을 세운 뒤 인구 24만명에 달하는 양주시에 종합병원 유치를 적극적으로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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