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기·벤처

LX하우시스, 10년 전 떠난 초대 대표 다시 불러들인 이유는?

"업계 위기속 안정 경영 주력"

한명호 전 사장 CEO로 선임





LX하우시스(108670)가 8일 초대 대표이사를 지낸 한명호(사진) 사장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하는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최근 부동산 시장 침체와 경기 악화로 가구 업계의 위기감이 높아진 가운데 안정적인 경영을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한 사장은 2009년 LG하우시스(현 LX하우시스)가 LG화학에서 분할·설립될 때부터 2012년까지 대표로 있으면서 회사 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기간 동안 건축용 고성능 PF단열재, 완성창, 고단열 로이유리 등 신사업 육성을 주도했다. 미국 조지아 인조대리석 공장 건설, 중국 우시 생산공장 건설 등 글로벌 주요 전략 시장에 현지 생산거점을 마련하며 내수 중심 사업구조를 해외시장으로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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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장은 2012년 말 LG하우시스 대표이사 퇴임 이후 한화L&C와 한라엔컴 대표 등을 역임했다. LX하우시스 관계자는 “격변하는 국내외 사업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성장 잠재력을 이끌어 내며 성과를 창출한 성과주의를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며 “근본적인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중심의 사업 체질 개선을 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LX하우시스는 이날 상무 승진 1명, 이사 신규선임 3명, 전입 2명 등에 대한 인사도 함께 진행했다.

한편 LX하우시스는 올 3분기 영업이익이 15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액도 9140억원 지난해보다 5.6% 증가했다. 당초 70억 원 대를 예상하던 시장의 기대를 크게 웃돈 성적으로 평가된다. 자동차소재 및 산업용 필름 부문에서 실적이 좋아지며 전반적인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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