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서정덕기자]뉴욕증시가 중간선거 결과 발표를 앞두고 일제히 상승 랠리를 이어갔다.
8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3.83포인트(1.02%) 오른 3만3,160.83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21.31포인트(0.56%) 상승한 3,828.11을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도 51.68포인트(0.49%) 상승하며 1만616.20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현지시간 8일) 시장은 중간선거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연방 하원의원 전체 435명과 상원의원 100명 중 35명, 50개 주 가운데 36개 주의 주지사를 선출하는데, 각종 여론조사 결과 상원은 공화당과 민주당이 초접전 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상되고, 하원은 공화당의 승리가 점쳐진다.
일부 설문조사는 상원 역시 공화당이 다수당의 지위를 가질 것이라는 결과를 발표한다.
시장에서는 공화당이 하원에서만 다수당 지위를 획득할 경우에도 민주당의 돈풀기 정책에 제동이 걸릴 것이라 분석하고 있다.
또한 민주당의 조 바이든 대통령과 공화당 의회라는 정치적 지형에 따라 정책적으로 크게 변화하기 힘든 주식시장이 선호하는 환경이 만들어 질 수 있다.
이에 미국 채권시장은 즉각 반응하고 있다.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1.6% 하락한 4.147%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틀 앞으로 다가온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 대한 기대감도 여전하다.
다음달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앞두고 나오는 첫 물가 보고서로 시장 예상치는 전년 동울 대비 7.9%인데, 예상치를 하회할 경우 물가 상승 압력이 줄어들며 시장이 안도랠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제유가는 크게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의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2.88달러(3.1%) 하락한 배럴당 88.9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smileduck2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