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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극화되는 부동산 시장 속 태영건설 ‘데시앙’ 흥행 릴레이

경기 광주, 강원 고성에서 ‘데시앙’ 연타석 흥행… 근거 없는 부도설 일축

부동산 시장에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금리가 올라가고, 매수심리가 감소하면서 분양 성적의 ‘흥망(興亡)’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태영건설의 행보가 돋보인다. 태영건설은 주택 브랜드 ‘데시앙’을 경기 광주, 강원 등에 공급해 연타석 흥행을 성공시키고, 높은 가치의 사업들을 잘 선별해 진행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사진 설명. 아야진 라메르 데시앙 광역 조감도 (태영건설)사진 설명. 아야진 라메르 데시앙 광역 조감도 (태영건설)



강원 고성군 역대 최다 청약자 몰린 ‘아야진 라메르 데시앙’, 광주 이어 연타석 흥행

태영건설은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경기도 광주에 1,073가구(특별공급 제외)를 일반 공급하는 ‘광주 더파크 비스타 데시앙’의 1순위 청약을 실시했다. 첫날 실시한 해당 지역 청약에서만 총 4,165건이 접수돼 약 4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고, 이튿날 실시한 기타 지역 청약에서 추가로 1,844건을 접수시키며 1순위 최종 5.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연이어 8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 강원도 고성 ‘아야진 라메르 데시앙’은 고성군 역대 최다 청약통장 접수 건수를 갱신했다. 712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632명이 접수해 평균 3.7대 1을 기록했으며, 최고 경쟁률은 전용 161㎡P(펜트하우스) 타입의 27대 1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대부분의 분양 단지가 모집 가구 수의 1배수도 채 못 채우는 상황에서 두 단지 모두 많은 관심을 받은 만큼, 계약 역시 빠르게 마감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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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축된 부동산 시장에서 빛 발하는 태영건설… 우량 사업지 선별에서 차이점 보여

이처럼 태영건설이 전국의 부동산 시장이 크게 위축된 상황에도 좋은 성적을 거둔 데에는 철저한 사전 조사를 통해 우량 사업지를 선별함으로써 사업을 신중히 진행하는 사업 전략이 가장 주효했다는 평이다. 올해 5월 태영건설이 시공하고, 호텔신라가 운영을 맡은 ‘신라모노그램 강릉’이 2개월 내 분양완료 되었고, 강릉시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강릉시 옥계면 금진리 일원 276㎡(약83만평)부지의 대규모 관광단지 개발사업, 세계적 럭셔리 리조트 브랜드 카펠라의 한국 첫 진출작인 카펠라 양양 등 매머드급 사업들을 잘 선별해 진행하고 있다.

또한, 최근 태영건설이 부도 위기에 처했다는 낭설이 돌고 있는 가운데 사업 성과를 통해 이를 일축했다는 평을 얻고 있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부동산 시장이 조정기에 접어든 가운데에도 태영건설은 기존에 미분양 가구수 제로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이다. 수천 가구에서 많게는 1만 가구 이상의 미분양이 적체되기도 한 다른 건설사들과 차별화된 모습으로, 태영건설이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는 데에 큰 기반이 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태영건설의 부채비율이 400%대로 높다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는데, 이는 지난 2020년 지주회사 분할로 자본총계가 반으로 줄어든 것과 연결재무제표에 반영되는 자회사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자회사를 통해 상당수 개발업무를 수행하는데 개발사업 특성상 초기에 자금투입이 많이 되고 이후 개발이 본격화 되면 분양을 통해 이익이 발생하는 구조로 시기의 문제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부동산 시장이 하락세에 접어들면서 사업 자금 회수는 업계 모든 기업들의 최대 과제가 되었다”며 “이렇게 어려운 시장 상황에도 계속해서 우수한 청약 성적을 거두고, 미분양 제로를 유지하고 있는 태영건설의 사업 안정성은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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