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전국 7개 상의에 ‘규제애로접수센터’ 설치…지역 기업 문제 청취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에 규제애로접수센터를 설치해 기업들이 느끼는 어려움을 접수한다고 13일 밝혔다.

대한상의는 서울·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울산 등 전국 7개 상공회의소에 지역별 규제애로센터를 설치한다. 이 센터에서는 투자애로, 신산업, 환경, 입지, 노동, 경영애로 등 6대 분야에 걸쳐 지역 기업들의 건의 사항을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상시 청취한다.



대한상의 측은 지역 기업들의 문제점을 청취하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각종 문제를 취합해 주 1회 국무조정실에 접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무조정실은 건의과제 별로 관계 부처와 규제 개선 협의를 진행한 후 결과를 2주 이내(영업일 기준) 피드백한다.

상의는 이번 규제개선체계는 ‘접수 기능’과 ‘정책조정기능’을 분리해 민과 관이 보유한 강점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밝혔다. 특히 지역상의는 접근성이 좋고 지역현안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지역 기업들이 부담없이 애로사항을 건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 부회장은 “기존에도 민관합동으로 규제 개선을 추진하는 조직이 있었지만 서울 중심으로 운영됐기 때문에 지역 기업이 겪는 소소한 규제 애로를 모두 듣는 데 한계가 있었다”며 “앞으로 작은 규제와 애로사항이라도 기업들이 아무런 부담없이 연락할 수 있도록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