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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의회 “암호화폐 규제로 투자자 보호해야”

규제 통해 추가 피해 막아야

부당한 자금 운용 파악 필요

/출처=셔터스톡/출처=셔터스톡




의원들이 FTX 유동성 사태 이후 투자자 보호에 대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14일(현지 시간) 디크립트에 따르면 지난주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유동성 사태로 몇몇 미국 의원들은 혼란을 막기 위해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엄격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다수의 의원들은 암호화폐 시장의 불안정한 상황과 FTX의 신속한 폐쇄로 손실을 본 투자자들에 우려를 표하며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의 틀을 신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패트릭 맥헨리(Patrick Mchenry) 미국 하원 금융위원회 공화당 최고위원은 FTX의 유동성 사태 초기 바이낸스가 FTX를 인수하려 하자 성명을 통해 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패트릭 맥헨리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최근의 사건은 의회가 움직여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미국인이 적절한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제도적 틀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맥신 워터스(Maxine Waters) 미국 금융위원회 의장도 연방 규제가 투자자들의 피해를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연방이 암호화폐 시장을 강력히 감독하고 투자자들을 보호하지 않으면 그 어느 때보다 많은 피해가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셰로드 브라운(Sherrod Brown) 미국 은행주택도시위원회 위원장은 금융 당국이 FTX를 면밀히 조사해 FTX가 투자 자금을 어떤 부당한 방식으로 사용했는지 파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셰로드 브라운 위원장은 이번 사태로 암호화폐의 실패 가능성을 염두해야 하며 우리 경제에서 암호화폐를 어떻게 다뤄야할 지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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