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가 포스코플로우와 협력해 중소 수출기업의 유럽 지역 화물 보관을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무협은 국내 중소기업의 동유럽 해상 운송 관문인 슬로베니아 코퍼항과 서유럽 물류 허브인 벨기에 앤트워프항에 위치한 포스코플로우의 물류센터에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화물을 보관할 수 있는 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현지 통관·하역·보관·내륙운송과 물류 컨설팅까지 포함한 ‘풀필먼트’ 서비스도 제공한다.
무역협회는 물류 대란으로 수출 화물 선복(선박 적재공간) 확보가 어려운 중소기업을 위해 지난해부터 포스코와 협력해 약 45만톤의 화물 해상 운송을 지원하고 있다.
김병유 무협 회원지원본부 상무는 “코로나19로 촉발된 글로벌 물류대란으로 인한 선복 확보난, 높은 운임 이외에도 중소기업이 겪고 있는 물류 고충을 해결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