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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3분기 영업익 298억 '서프라이즈'

주요 종속법인 실적 턴어라운드 달성

라이크기획 3분기 용역비 66억…올해 총 180억 지급

에스엠(SM)엔터테인먼트가 14일 3분기 영업익 298억 원을 공시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사진 제공=SM엔터테인먼트에스엠(SM)엔터테인먼트가 14일 3분기 영업익 298억 원을 공시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사진 제공=SM엔터테인먼트




에스엠(SM)엔터테인먼트가 3분기 전년 대비 201% 증가한 298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엔데믹 진입으로 주요 종속법인이 턴어라운드를 기록한 것이 서프라이즈의 요인으로 꼽힌다.



14일 SM엔터는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전년 대비 65% 증가한 2381억 원의 매출·201% 증가한 298억 원의 영업이익을 공시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가 추산한 시장의 기대치였던 영업이익 254억 원을 크게 뛰어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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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만 프로듀서의 개인회사 라이크기획의 용역 거래비는 올해 총 180억 원이다. 상반기까지 거래비용이 114억 원임을 감안해 본다면 3분기 66억 원 가량이 지급된 것으로 추정된다. 라이크기획과의 계약은 연말까지로 예정돼 있어 내년부터는 추가적 이익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SM엔터 별도법인 매출은 1351억 원으로 전년 대비 47% 늘었다. NCT 127·에스파가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며 음반·음원 매출이 전년 대비 14.5% 늘었다. SM타운과 NCT 드림·온유 콘서트 수익이 더해지며 콘서트 매출이 전년 대비 1315.3%나 증가했다. 별도 영업이익도 외형 확대와 더불어 전년 대비 55% 증가한 271억 원을 기록했다.

엔데믹 영향으로 종속법인 실적도 개선됐다. SM C&C의 매출이 전년 대비 67% 늘었고, 드림메이커 매출은 570% 늘었다. 종속법인 영업이익은 30억 원으로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4분기에는 슬기·첸·보아·레드벨벳의 음반 매출이 추가된다. 수호·NCT 127·슈퍼주니어·키 등의 콘서트도 개최를 앞두고 있다.


한순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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