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포스코건설과 말레이시아에 K-콘텐츠 인프라 지원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은 포스코건설과 협력해 지난 11월 7일부터 5일간 말레이시아 플라우인다 초등학교에 교육·문화·체육 등 K-콘텐츠 인프라를 지원했다고 14일 밝혔다.



진흥원은 포스코건설과 90㎡ 면적의 기존 교실을 리모델링 후 PC, 빔프로젝터, 스피커 등 멀티미디어 기자재를 설치해 체육, 음악, 미술, 무용수업 등 다양한 창의활동이 가능하도록 ‘크리에이티브룸’을 구축했다. 플라우인다 초등학교는 2000명 이상의 학생들이 다니는 대형 학교로 작년 태풍으로 인해 교실 일부가 파손됐었는데 이번 개보수를 통해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공부하고 뛰어놀 수 있게 됐다.

진흥원과 포스코건설은 학생들의 정신적·육체적 건강과 전인적인 성장을 위해 양국의 전통놀이에 K-POP, 스포츠 등을 접목한 5C(문화(Culture)·자기주도(Control)·창의(Creativity)·인성(Character)·협동(Cooperation))문화교류 프로그램을 개발했으며 40여 명의 교사를 대상으로 교육연수도 진행했다.

또 진흥원과 포스코건설은 저학년 학생들의 디지털 교육 지원을 위해 태블릿 기기 70대를 기증하고 영어·수학·말레이어 과목으로 구성된 디지털 학습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했다. 초등학교 아이들은 태블릿으로 AI기반의 학습프로그램을 이용해 자신의 수준과 학습진도에 맞춰 자기주도 학습을 경험할 수 있게 됐다. 정길화 진흥원 원장은 “이번 K-콘텐츠 경험을 통해 양국이 서로 교감하고 이해하는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말레이시아 학생들이 글로벌 창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진흥원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포스코건설의 플라우인다 복합화력발전소현장 구영환 소장은 “플라우인다 현장 인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육·문화·체육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