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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김설현 "1년 공백 기간, 나를 더 알게 된 계기" [SE★현장]

그룹 AOA 춣신 배우 김설현이 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호텔에서 진행된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극본 홍문표 이윤정/연출 홍문표 이윤정) 제작발표회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 사진=김규빈 기자그룹 AOA 춣신 배우 김설현이 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호텔에서 진행된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극본 홍문표 이윤정/연출 홍문표 이윤정) 제작발표회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 사진=김규빈 기자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 데뷔 후 10년 동안 쉼 없이 달려온 김설현이 1년의 휴식 시간을 가지면서 자신을 돌아봤다.



15일 오후 서울 상암구 상암 스탠포드 호텔에서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극본 홍문표/연출 이윤정)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윤정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설현, 임시완이 참석해 작품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는 인생 파업을 선언한 자발적 백수 여름(김설현)과 삶이 물음표인 도서관 사서 대범(임시완)의 쉼표 찾기 프로젝트 드라마다. 복잡한 도시를 떠나 아무것도 하지 않기 위해 찾아간 낯선 곳에서 비로소 나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날 김설현은 여름과 마찬가지로 인생에 쉬어가는 시간을 가지며 자신을 돌아보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 쉬기 시작했을 때는 어떻게 쉬어야 될지 모르겠더라. 아무것도 안 하고 몇 달을 보냈는데, 그러다 보니 하고 싶은 게 생겼다"며 "클라이밍, 꽃꽂이, 그림을 배워보고 안 가봤던 장소에 가보고 그동안 못 만났던 친구들을 만났다. 그전에 난 내가 우유부단한 스타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뭘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알게 되더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 1년의 시간이 더 주어진다면, 요리를 배워보고 싶다. 내가 요리를 못하는데, 자격증을 따는 것까지 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임시완은 "나한테는 1년 정도 긴 휴식 시간이 없었다. 긴 시간 동안 쉬던 때를 기억해 보자면, 군대가 될 것 같다"며 "군대에 있는 동안 직업과 떨어져 있게 되니 일에 대해 더 소중함을 알게 되고 갈증이 커지더라. 이걸 원동력 삼아 제대 후 6~7 작품 정도 쉼 없이 쭉 이어서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원동력이 나를 지치지 않게 만들었다. 앞으로 더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 에너지의 원천이 됐다"고 강조했다. 오는 23일 공개.


현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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