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광화문광장에서부터 강변북로, 월드컵공원에 이르는 약 16km 구간에서 20일 ‘2022 자전거 대행진’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하는 자전거 대행진은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고 안전한 자전거 이용을 홍보하기 위한 행사다. 모든 참가자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비경쟁 주행으로 진행된다.
올해 집결지는 광화문광장 놀이마당 인근이며 20일 오전 7시부터 집결해 8시에 출발한다. 참가자들은 행진 시작 전 몸풀기 스트레칭을 함께한 후 상급자, 중급자, 초급자로 구성된 그룹별로 순차적으로 출발한다.
서울시는 원활한 진행을 위해 주행구간 도로의 차량을 단계적으로 제한할 예정이다. 20일 오전 6시부터 9시 40분까지 광화문광장과 세종로사거리, 서울역, 용산역, 한강대교 북단, 강변북로 일산 방향, 난지나들목(IC), 월드컵공원 등 진행 방향에 따라 교통 통제가 편도별로 이뤄진다.
시는 참가자 안전을 위해 구급차 5대, 회송 버스와 트럭 각 1대, 경찰차 2대 등을 대동해 안전사고에 대비한다. 또 주행 중 자전거 안전요원 300여명이 행진 대열을 둘러싸고 전 구간을 함께 달리며 참가자들의 안전을 책임진다. 중간 기권이나 자전거 고장 등으로 주행이 불가능한 참가자를 발견할 경우 신속하게 조치할 예정이다.
주행이 끝나면 참가자와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참여 행사도 준비된다.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는 자전거 퀴즈, 따릉이 전시, 자전거 용품 전시, 참가자 대상 간단한 자전거 수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참가자 여러분께서는 안전을 가장 우선으로 주행해주시길 당부드리며 이번 행사를 통해 자전거 도시 서울에 걸맞은 성숙한 안전 이용 문화가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대표적인 저탄소 교통수단인 자전거가 우리 생활 속에 더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