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001510)이 삼성증권(016360)의 목표주가를 5만 4000원에서 4만 4000원으로 낮춰잡았다. 증시 거래대금 감소과 금리 인상이 하향 조정에 영향을 끼쳤다.
16일 SK증권에 따르면 2023년 삼성증권의 지배주주순이익은 6090억 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기존 전망치 7870억 원보다 22.62% 감소한다는 예측이다. 구경회 SK증권 연구원은 "증시 거래대금 감소 및 금리상승 등을 감안해 내년 순이익 추정치를 낮춨고 목표주가도 하향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SK증권은 삼성증권을 업종 내 선호주로 꼽았다. 구 연구원은 "삼성증권이 강점을 보유한 WM 부문의 경쟁력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며 "부동산시장 불황이 심화되어 금융권의 부동산PF 문제가 더 확산된다면 증권사의 신뢰도가 중요한 요인으로 떠오를 것이고, 그 과정에서 삼성증권은 상위권 그룹에 속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