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레고켐바이오, 美 나스닥 상장사와 ADC 공동연구개발 계약

"혁신 신약 개발 기회 창출"

김용주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대표. 사진 제공=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김용주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대표. 사진 제공=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레고켐바이오(141080)가 미국 나스닥 상장사 넥스트큐어와 항체약물접합체(ADC)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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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큐어가 보유하고 있는 ‘B7-H4’ 항체에 레고켐바이오의 플랫폼기술을 적용해 ADC 항암제를 발굴할 예정이다. 넥스트큐어는 B7-H4 항체 이외에도 ADC 연구개발(R&D)을 위한 2개의 추가 후보물질을 지정할 수 있는 옵션을 보유하게 된다. 이번 계약으로 발생하는 연구개발(R&D)비용과 상업화 이후 발생할 수익은 양사가 동등하게 분배한다.

레고켐바이오는 자체 ADC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후보물질의 임상을 가속화하고 있다. 삼중음성유방암(TMBC) 치료제 후보물질 ‘LCB84’는 현재 동물 임상을 진행 중이며 내년 상반기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제출할 방침이다. 회사 측은 임상을 진행하며 LCB84의 적응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용주(사진) 레고켐바이오 대표는 “이번 넥스트큐어와 협력으로 지속적인 신규 ADC 파이프라인의 구축과 더불어 다양한 암종에서 차별화된 ADC 플랫폼 기술의 잠재력을 입증할 것”이라며 “이번 계약을 통해 양사는 혁신 신약 개발의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티모시 메이어 넥스트큐어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레고켐바이오의 ADC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형태의 신규 치료제가 제공될 수 있도록 R&D에 전념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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