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천보 34만원 간다"…美 IRA 수혜주로 부상

한국투자證, 27만원서 상향






전자 소재, 2차전지 전해질 등을 제조하는 천보(278280)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수혜주로 급부상하고 있다. 북미 매출 비중이 늘면서 기업가치를 재평가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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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16일 천보의 목표 주가를 27만 원에서 34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내년 천보의 영업이익이 950억 원으로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620억 원) 대비 53.23% 상승할 것으로 봤다. 김정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천보의 북미향 매출 비중이 상승하고 북미 2차전지 성장률이 가팔라지기 시작한다”며 "중국산 소재 부품의 사용을 배제하도록 요구한 미국은 중국산 비중이 높은 전해액 원재료 공급망을 한국과 일본으로 다변화해야 하고 천보는 전해액 원재료를 한국에서 대량 생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천보는 2차전지 소재 매출액의 70%를 차지하는 LiPO2F2 리튬염을 내년 초부터 원가를 최대 30% 낮춘 공법으로 점유율을 더 높일 예정이다. 2차전지 전해액 첨가제(VC·FEC)는 대량 양산을 통해 북미와 유럽에 공급할 수 있다. 그는 “천보는 종합 전해액 원재료 회사로 탈바꿈할 것”이라며 “다양한 리튬염과 첨가제를 충분한 양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김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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