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관리앱 바이비(byb)의 개발운영사인 에이치티비욘드가 9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에이치티비욘드는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통해 90억 규모의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 따라 에이치티비욘드의 누적 투자 유치액은 2020년의 프리A 투자액 30억원을 포함해 120억원이다.
에이치티비욘드의 이번 시리즈A 투자 라운드에는 TBT파트너스, LK기술투자, LK자산운용, 일신홀딩스, 금호건설, 반도건설이 참여했다. 이충욱 TBT파트너스의 수석팀장은 “바이비가 지닌 공간운영플랫폼으로서의 폭넓은 서비스 커버리지와 인접 영역으로의 유연한 확장성에서 높은 성장 가능성을 봤다”면서 “바이비를 중심으로 주거 및 공간 경험을 혁신하고 스마트 시티를 구현하겠다는 비전에 공감했다”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에이치티비욘드는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공간기술 스타트업으로 아파트앱 바이비를 전국 200여개 아파트단지에 서비스하고 있다. 현대건설, 아이에스동서, 포스코건설, 한양 등 주요 건설사들이 표준 플랫폼으로 채택 중이다. 대표적으로 나인원한남, 디에이치아너힐즈, 과천푸르지오써밋, 디에이치자이개포 등 커뮤니티시설이 발달한 신축 프리미엄 아파트단지들이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
에이치티비욘드는 이번 투자 유치를 기점으로 기축 아파트단지로도 바이비 서비스를 본격 확장해갈 계획이다.
바이비 서비스를 이용하는 아파트단지의 주민들은 앱을 통해 아파트에 출입 및 엘리베이터를 작동시키며, 도서관·수영장·골프장·카페·전기차 충전기 등의 공용 시설을 예약·결제한다. 입주민간 소통, 공지사항 확인, 전자투표, 주차 등록도 앱으로 한다. 아울러 다채로운 라이프스타일 커머스 서비스를 이용하고, 아파트 관리주체는 바이비 앱의 관리 툴을 활용해 보다 효율적이고 편리하게 아파트 관리 업무를 처리한다.
에이치티비욘드는 이번 투자 유치를 발판 삼아 인재 영입, 서비스 완성도 제고, 브랜드 경험 확장에 주력하며 플랫폼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건구 에이치티비욘드 대표는 “바이비를 통해 주거의 편리함을 넘어 삶을 더욱 풍성하게 하는 아파트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해 나갈 것”이라며 ”궁극적으로는 사용자, 기업, 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에코시스템 구축을 통해 주거와 공간 산업을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