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우(왼쪽) 티맵모빌리티 CBO와 안대준 롯데글로벌로지스 택배사업본부장이 서울 명동 티맵모빌리티 본사에서 물류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티맵모빌리티티맵모빌리티와 롯데글로벌로지스가 미들마일 플랫폼 연계를 시작으로 신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한다.
17일 티맵모빌리티는 롯데글로벌로지스와 ‘물류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택배, 공급망관리(SCM), 육상운송, 항만운영, 해상운송, 항공운송 등 국내외 물류 서비스 뿐 아니라 물류간 연계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 물류 기업이다. 30년 이상 쌓아온 물류 경험과 티맵모빌리티가 보유한 디지털전환·빅데이터 기술을 결합해 물류 시장에 혁신을 주도한다는 게 양사의 구상이다.
이들은 우선 미들마일 운송 분야에서 협력한다. 미들 마일이란 항만 또는 해상 운송을 통해 유통 센터에 도착한 물류를 소비자가 제품을 구매하는 주문 처리 시설로 배송하는, 주로 기업간 거래(B2B)가 이뤄지는 단계를 의미한다.
수요와 공급에 따라 가격을 실시간 책정할 수 있는 '다이나믹 프라이싱(dynamic pricing)', 인공지능(AI) 등 기술을 활용해 미들마일 배차 서비스를 제공해 보다 저렴하고 신속한 운송 서비스를 연내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미들마일 배송은 기존의 다른 물류 영역에 비해 디지털화가 더딘 영역으로 인식돼 왔다.
양사는 또 라스트마일 분야에서도 TMAP 플랫폼을 활용한 주문 접수나 다양한 배송 모델 개발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