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바이오

엘앤씨바이오 성장세 이끌 무릎연골 손상 치료재 메가카티 [Why 바이오]

식약처 품목허가 토대로 내년 매출 900억 전망

자회사 턴어라운드 시 영업이익률 증가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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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씨바이오(290650)가 무릎연골 손상 치료재 '메가카티' 국내 허가를 기반으로 내년 9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거둘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현대차증권은 18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리포트를 발간했다. 엘앤씨바이오 올해 3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0% 증가한 106억 원, 영업이익은 9.4% 늘어난 19억 원이다. 우호적이지 않은 시장 상황에서도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이다.

내년은 주력 제품의 지속적인 매출 증가에 더불어 메가카티의 매출 반영이 이뤄질 경우 보수적으로 900억 원 이상의 매출은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는 게 현대차증권의 전망이다. 현대차증권은 자회사 턴어라운드 시 영업이익률 증가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16일 엘앤씨바이오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메가카티 품목 허가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후속 심사절차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 메가카티를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이환철 엘앤씨바이오 대표는 "유효성과 안전성은 물론 단일 시술, 빠른 회복, 시술 편의성, 합리적 비용 등의 경쟁력을 앞세워 무릎 관절로 고통받아온 많은 환자에게 다가가겠다"며 "중국과 미국 인허가 준비도 서둘러, 주력 제품인 메가덤과 함께 글로벌 블록버스터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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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카티의 주요 장점은 △초자연골 성분을 통해 빠르게 연골 재생 유도, 이전의 조직 이식재는 동종의 인체 늑연골로 만든 제품이나 안정적이고 보편적으로 사용할 수 있음 △섬유연골의 한계점을 극복하였음 △기존 제품은 무릎연골 개선 치료에 있어 효과 자체에 대한 의구심이 있었으며 비용 문제도 있음. 또한 줄기세포 기술 자체가 글로벌하게 인정받지는 못하는 등의 이유로 활성화되지 못함 △다른 제품은 환자에게 자가연골 조직, 골막채취 기술 등이 필요한데 엘앤씨바이오는 그런 절차가 필요하지 않으며, 특히 신의료기술 유예평가를 통해 Q의 확장성이 기대됨 등이다.

현대차증권은 보고서에서 “중국은 22년 10월 31일 준공 검수 신청했으며 준공식은 12월 중순으로 예상된다. 서류 작업이 꾸준히 진행돼 12월 제출 예정"이라며 “중국 식약처로부터 허가 받으면 2024년에는 메가덤플러스부터 본격적인 매출 발생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엘앤씨바이오가 2대 주주인 큐렉소의 경우, 협업을 통해 중국에 판매될 예정이다. 중국의 인공관절수술 로봇, 보행 재활, 큐빅 조인트 등의 의료 로봇을 통해 시너지 발생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Why 바이오는=‘Why 바이오’ 코너는 증시에서 주목받는 바이오 기업들의 이슈를 전달하는 연재물입니다. 주가나 거래량 등에서 특징을 보인 제약·바이오 기업에 대해 시장이 주목한 이유를 살펴보고, 해당 이슈에 대해 해설하고 전망합니다. 특히 해당 기업 측 의견도 충실히 반영해 중심잡힌 정보를 투자자와 제약·바이오 산업 관계자들에게 전달합니다.

임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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