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영국 등 각국에서 금리인상이 진행되고 있다.
10월 12일 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빅스텝(0.5%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하며 기준금리 3%시대를 다시 열었다. 게다가 미국이 지난 2일 추가로 자이언트 스텝(0.75% 기준금리 인상)을 발표하며 기준금리가 최대 4%까지 올랐다. 이로 인해 한미간 기준금리 차이가 더욱 벌어진 만큼 격차를 줄이기 위해 우리나라도 추가 금리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영국도 지난 3일 33년 만에 자이언트 스텝을 발표하며 기준금리가 3%로 상승했다.
이처럼 금리인상에 따른 이자부담이 가중된 사실은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다. 14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직방'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이자 부담이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70.7%가 ‘늘었다’고 응답했다. 이는 직방 앱 사용자 948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로 10명 중 7명 이상이 지난해보다 이자부담을 겪고 있는 것.
실제로 지속적인 금리인상의 영향으로 전세자금대출 금리가 7%를 넘어서면서 세입자들의 이자 부담도 더욱 가중되고 있다. 더불어 한국은행이 11월에도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압도적인 만큼 연내 대출금리는 8% 이상을 돌파할 것은 시간문제라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역시 평균 금리가 5%를 목전에 두고 있다. 은행연합회에 공시된 은행 18곳의 10월 주택담보대출 신용점수 평균 금리는 4.92%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초보다 1.12% 상승한 수치로 추가 금리인상 시 5%를 넘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 A씨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따른 곡물가격,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심화되며 추가적으로 금리가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부동산 혼조세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금리인상에 상대적으로 덜 영향을 받는 상품을 알아보고 매수하는 것이 향후 자산현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중도금 무이자 적용단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통상 중도금 무이자는 분양가의 60%에 해당되는 중도금 이자를 시행주체나 건설사에서 대신 부담한다. 이 때문에 아파트 계약 시 계약금 10%만 마련하면 중도금 걱정없이 잔금 납부때까지 추가 비용이 들지 않아 자금 부담이 적어 수요자들에게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최근과 같은 금리인상기에 추가적으로 금리가 오르더라도 수요자 입장에서는 신경 쓸 필요가 없다보니 자산 증식의 수단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 B씨는 “계속해서 오르는 금리로 인해 경기침체 불안감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전세대출 금리마저 상승해 매매나 월세를 알아보는 수요자가 늘고 있다”며 “매매를 고려하는 수요자라면 계약금만 있으면 입주시까지 자금에 대한 부담이 크지 않은 중도금 무이자 단지를 노려보는 것이 상품성이나 가격적인 측면에서 유리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현대건설이 강원도 원주시 관설동 일원에 공급 중인 힐스테이트 원주 레스티지는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8층, 13개동, 전용면적 84~136㎡, 총 975가구로 구성되며 특히 원주에서 선호도가 높은 중대형 평형으로만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힐스테이트 원주 레스티지 견본주택은 강원도 원주시 무실동 일원에 마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