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6억 넘는 보석, 쓰레기통에 넣고 유유히…美도둑들 기막힌 수법

NBC New York 홈페이지 캡처.NBC New York 홈페이지 캡처.




미국 뉴욕 골동품 전시회에서 6억 원이 넘는 보석을 훔친 후 이를 쓰레기통에 숨겨 달아난 도둑들의 행방을 경찰이 쫓고 있다.



데일리메일 최근 보도에 따르면 미국 뉴욕시 경찰이 골동품 전시회에서 50만 달러(약 6억 7000만 원) 이상의 보석을 가지고 달아난 도둑들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NBC뉴욕이 입수한 영상에는 맨해튼 거리에서 한 남성이 쓰레기통을 끌며 걸어가고, 그 뒤로 거리를 두고 따라 걷는 또 다른 남성의 모습이 담겼다.

뒤따라오던 남성은 쓰레기통으로 다가갔고 쓰레기통에서 어떤 물건을 꺼내 들고는 다시 각자 길을 걸어갔다. 당시 이 쓰레기통 안에는 약 50만 달러가 넘는 보석들이 담겨 있었다.



도난당한 보석의 주인 줄리아 로버는 “지난 10월 골동품 전시를 위해 메트로폴리탄 파빌리온에서 물건을 보관하던 중 사건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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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영상을 보면 검은색 옷과 마스크를 착용한 남성이 주위를 확인하고 로버의 보석들이 담긴 상자를 챙겼다. 이후 남성은 상자를 들고 건물 밖으로 나와 쓰레기통에 상자를 넣고 공범과 함께 길을 걸은 것으로 파악됐다.

NBC New York 홈페이지 캡처.NBC New York 홈페이지 캡처.


남성이 들어와 상자를 가지고 나갔을 당시 로버는 부스를 설치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로버는 “모든 보석은 독특하고 착용이 가능한 예술작품”이라며 “보석들은 평균적으로 약 150년 정도 됐고 일부는 300년 가까이 거슬러 올라가는 풍부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도난당한 보석의 일부 사진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공유하며 “보석을 발견하면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도난당한 목걸이 중 두 개에 대해 “이것은 내가 가장 좋아하고 식별이 가능한 보석”이라며 “목걸이 안쪽에 이름이 새겨져 있다. 물건을 보면 연락해 달라”고 호소했다.

현재 뉴욕 경찰은 두 명 외에도 공범이 더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해당 사건에 대해 조사 중이다.


강사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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