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는 오는 25일부터 맥주 '클라우드' 가격을 평균 8.2% 인상한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음식점에서 판매하는 생맥주와 캔맥주 가격이 오른다. '클라우드 오리지널' 500㎖짜리 20개 출고가격은 2만6160원에서 2만8820원으로 10.2% 인상된다. 최종 가격은 대형마트와 편의점별로 다르게 책정될 예정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이번 인상은 2019년 7월 이후 3년 만"이라며 "주세 인상요인과 맥주 원부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제품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경쟁사들은 일찌감치 가격을 인상한 상태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3월 '테라'와 '하이트' 등 맥주 출고가를 평균 7.7% 올렸다. 같은달 오비맥주 역시 '오비'와 '카스' 등 국산 맥주 제품의 출고가를 7.7% 인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