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인니 서자바서 규모 5.6 지진…"최소 20명 사망"

자카르타도 '흔들'

21일 인도네시아 서자바주 치안주르에서 소방당국 관계자들이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 안을 조사하고 있다. AP연합뉴스21일 인도네시아 서자바주 치안주르에서 소방당국 관계자들이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 안을 조사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인도네시아 서자바주에서 규모 5.6의 지진으로 최소 20명이 사망했다.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은 21일 오후 1시 21분(현지 시간) 서자바주 치안주르 리젠시에서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원 깊이는 10km였다. 국가재난방지청(BNPB)은 이 지진으로 최소 14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또 가옥과 관공서, 병원 등 수십 채의 건물이 피해를 봤다며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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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언론은 피해 규모가 재난 당국의 발표보다 큰 것으로 전했다. 인도네시아 메트로TV는 지방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20명 이상이 숨지고 300명 이상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치안주르에서 직선거리로 70㎞ 정도 떨어져 있는 수도 자카르타에서도 일부 건물이 흔들리며 사람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인도네시아는 이른바 '불의 고리'라 불리는 환태평양 지진대에 있어 지진이 자주 발생한다. 지난 2004년 12월에는 규모 9.1의 지진으로 인한 대규모 쓰나미가 발생, 인도네시아인 17만 명 등 총 22만 명이 숨졌다. 지난 2월에도 수마트라섬 서부에서 규모 6.2의 강진이 발생, 25명 이상이 사망했다.

이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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