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승진해 LG(003550)그룹의 지주사인 LG로 자리를 이동한 권봉석 부회장이 올해 임원인사에서 유임됐다. LG그룹의 계열 광고기업인 지투알은 박애리 부사장이 사상 첫 여성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올랐다.
LG와 D&O(옛 서브원), 지투알(옛 HS애드), LG스포츠는 23~24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2023년도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LG는 “전년도 조직개편을 통해 신설한 경영전략부문, 경영지원부문 체제를 유지하고 각 계열사의 미래준비를 지원하는 역할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에서는 이남준 재경팀장과 최호진 비서팀장이 각각 전무로 승진했다. 윤창병 LG CNS 상무는 LG로 자리를 옮긴다.
박애리 HS애드 어카운드서비스 1사업부문장(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지투알 CEO로 선임됐다. 1967년생인 박 부사장은 회사의 첫 여성 CEO다. 박 부사장은 대우자동차판매를 거쳐 2005년 LG애드에 입사했다.
이밖에 이번 인사에서 지투알 1명, D&O 2명, LG스포츠 1명 등이 새롭게 상무로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