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진에어, 적자지속으로 상승여력 제한…목표가 33% 하향"

[흥국증권 보고서]

목표주가 2.3만→1.55만원, 투자의견 '매수'→'중립' 하향

올해 적자지속 될 것…내년 1분기 동남아 수요로 흑전 전망






흥국증권은 진에어(272450)에 대해 올 연말까지 이익 적자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보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 3000원에서 1만 5500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각각 내려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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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흥국증권은 진에어가 일본 여행 수요 회복에 힘입어 4분기 실적이 개선되지만 적자폭 축소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진에어의 3분기 영업손실은 174억 원으로 적자를 지속했고, 매출액은 174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7.8% 늘어났다. 이병근 흥국증권 연구원은 “다른 저가항공사(LCC)와 마찬가지로 공급을 크게 늘렸던 7월에 적자 규모가 제일 컸다”고 말했다.

내년 1분기부터는 흑자 전환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유가 하락 및 겨울 성숭기를 맞아 진에어의 강점인 동남아 노선을 중심으로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란 분석이다. 지난달 신종자본증권 620억 원을 발행해 자본 잠식 리스크에서 벗어난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도 계속 지연된다는 점에서 통합LCC 출범도 내년 상반기 내로는 힘들 것”이라며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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