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는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한 국가 전략 국회 토론회’를 오는 30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신찬수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이사장이 ‘의과대학의 의사과학자 육성 현황과 한계’를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교육부·과기부·보건복지부·각 의과대학·KAIST 등에서 추진해온 국내 의사과학자 양성 관련 프로그램 및 해외 사례를 살펴보고 분절화된 현재의 시스템에서 통합된 지원 거버넌스 혹은 범부처가 협력하는 지원 체계로 혁신해야 한다고 제언할 예정이다.
산업계에서는 나군호 네이버헬스케어연구소장이 발제한다. ‘디지털 헬스케어 2022’라는 주제 아래 △가상 확장공간에서의 의료 △디지털 치료제 △전주기 헬스케어 △의료데이터 통합 및 상호교환 △의료진을 위한 인공지능(AI) 등을 디지털 헬스케어의 주요 키워드로 제시한다.
김하일 KAIST 의과학대학원 교수는 마지막 발제자로 나서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 KAIST 의과학원’을 발표한다.
총사업비 420억원을 투입하는 혁신 디지털 의과학원 설립과 KAIST 문지캠퍼스를 바이오메디컬 연구 허브로 조성하기 위한 중장기 계획을 설명한다. 또한 국립암센터 및 美 하버드 의대 메사추세츠종합병원(MGH)과의 교육·연구 협력 네트워크 구축 현황 등 의사과학자를 기르기 위한 KAIST의 새로운 시도를 청중과 공유한다.
이와 함께 국가 바이오메디컬 산업 혁신의 중심축을 이루는 산·학·관 각 분야 인사들이 패널로 참여한다. 이창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정책실장, 이형훈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 김열 국립암센터 혁신전략실장, 이진경 한국원자력의학원 전략기획실장, 박외진 아크릴 대표, 강상구 메디사피엔스 대표가 발제자들과 함께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한 지원책 및 분야별 활용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바이오메디컬 시장이 급성장하며 의사과학자 양성이 국가적 과제로 대두됐지만 우리나라 의대 졸업생 중 의사과학자를 선택하는 비율은 연간 0.3%~0.7%에 불과할 정도로 인력 육성이 정체돼 있다”며 “향후 국가 신성장동력이 될 글로벌 바이오 시장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려면 의사과학자 양성을 포함해 산?학?연 각 분야를 아우르는 새로운 국가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청래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과 정춘숙 보건복지위원장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토론회는 유튜브 KAIST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실시간 생중계되며 의사과학자 양성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