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가

대학생 '멘토'된 윤종규 KB그룹 회장…"토론·경청·집단지성 중요"

토론 마라톤 'KB솔버톤' 참석

기후위기 등 주제로 질의응답

윤종규(앞줄 왼쪽 세 번째) KB금융 회장과 솔버톤 대회 참가 학생들이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KB금융윤종규(앞줄 왼쪽 세 번째) KB금융 회장과 솔버톤 대회 참가 학생들이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KB금융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토론과 경청, 집단지성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윤 회장은 24일부터 26일까지 열린 국내 최초 토론 마라톤 ‘KB솔버톤’ 대회 인사말을 통해 “2박 3일간의 KB 솔버톤 본선 일정이 서로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함께 해결책을 찾아가는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이어 “소중한 의견과 아이디어를 경청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참가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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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순서로 진행된 질의응답 시간에서는 ‘KB를 경영하라’라는 대회 슬로건에 걸맞게 현직 KB금융 최고경영자(CEO)와 가상의 대학생 CEO들 간에 열띤 논의가 이어졌다. 최근 금융시장의 이슈와 글로벌 트렌드인 환경·사회·지배구조(ESG)를 중심으로 플랫폼 전략, 마이데이터 서비스, 기후 금융 및 탄소 중립 등 다양한 주제로 질의응답이 이뤄졌다. 특히 인도네시아 특별팀은 동남아에 불고 있는 한류를 소개하며 한류와 금융의 연계 방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어 진행된 도시락 오찬에서도 윤 회장은 대학생 참가자들과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윤 회장은 참가자들이 궁금해하는 KB금융의 현안에 관해 열성적으로 답변하는 한편 스트레스 관리법, 슬럼프 극복법 등 인생 선배로서의 따뜻한 조언도 함께 건넸다.

이번 KB솔버톤 16강 본선에서는 디지털·ESG·글로벌·신성장 등 네 가지 주제에 대해 팀별 발표와 토론 등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혜자(성균관대), 리바리(한양대), 투모로우(홍익대), 파이클(서울대), KBJG(한국외국어대), 황금나침반(전북대), 성대한 KB(성균관대), White Hat(고려대) 등이 8강에 진출했다. KB솔버톤 8강은 28일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결승전은 12월 1일 KB국민은행 신관에서 개최된다.


박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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